풍무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키즈카페, 챔피언더블랙벨트
풍무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
풍무역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대량 쇼핑할 때 가끔 가는데요, 1월 말에 가보니 전기 쪽 브랜드 매장이 없어지고 아이들 키즈카페인 챔피언이 새로 생겼습니다. 아이가 놀고 싶다고 했는데 그날은 저녁 먹고 쇼핑만 하고 오기로 한날이기도 하고 시간이 늦기도 해서 다음에 꼭 오자 약속하고 그냥 돌아왔는데 오픈 당일날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사람도 없어 보여서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에 약속한 대로 바로 가보았습니다.
입장할 때는 회원제 시스템 가입을 먼저 하고 입장합니다. 결제는 퇴장 시에 한번에 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로 입장권만 발급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처음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안내직원이 친절히 안내해주어 금방 절차를 마치고 들어갔습니다. 아이 키우면 아시죠? 아이는 마음이 급합니다. 빨리 들어가고 싶습니다. 엄마도 덩달아 당황하는데 옆에서 친절히 도와주니 참 좋았습니다. 안에 입장하면 신발을 넣어두고 겨울 외투를 걸어둘 공간이 있어요. 체계적으로 잘되어있으니 편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키즈카페 입장료
입장료는 2시간에 어린이 \21,000이고 보호자 입장은 \7,000으로 가격은 좀 높은 편입니다. 평일은 18,000원으로 할인도 됩니다. 초과 요금은 10분 단위로 \2,000입니다. 저희는 2번 정도 다녀왔는데 초과하지 않고 2시간에 맞춰 나왔습니다. 그 시간만 놀아도 아이는 땀 흠뻑 흘리며 놀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활동적인 아이라 키즈카페 가면 시간이 정말 금방 갑니다. 주차장도 넓고 잘 돼있으니 퇴장 때 차번호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바코드가 있는 스티커를 옷에 붙여놓고 다니면 부대시설에서 그 바코드로 적립되고 퇴실 때 합쳐서 계산되는 시스템이니 스티커를 잃어버리지 않게 잘 부착하시면 좋습니다. 공간은 꽤 넓었고 유아용 놀이공간과 조금 큰아이들을 위한 공간 분리도 되어있고 엄마 아빠가 커피 마시며 기다릴만한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전 커피만 마셔보았습니다. 간편한 아이용 음료나 간식도 있습니다.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 내부 시설
시설이 새로 구성되어 깨끗했습니다. 보름 뒤에 가보니 여느 키즈카페와 다르지 않은 정도의 지저분함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덕인지 많이 안 알려져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잘 놀았습니다. 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놉니다. 본인보다 한 살 많은 언니랑 친해지고 오빠 둘이랑 친해져서 넷이서 마구 뛰어다니며 잘들 놀아서 편했습니다. 솔직히 만 5세까지는 쫓아다니면서 위험한지 봐줘야 하고 자주 엄마를 찾았는데 몇 개월 지났다고 스스로 잘 놉니다. 아이가 정말 크고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문득문득 옵니다. 참 이상하죠? 너무 힘들어서 빨리 컸으면 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아이의 모습으로 남아줬으면 하고 아주 천천히 컸으면 합니다.
이 키즈카페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건 커다란 윈도로 보이던 레일 트레인이었습니다. 놀이기구를 연상케 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멈추게 하는 시선을 끄는 시설이었는데요, 오픈 당시는 줄 서서 계속 탈수있었는데 지금은 정해진 시간 운영하고 줄서서 기다리며 타다 보니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엄마는 줄서고 아이는 놀고 순서되면 타러 오는 시스템으로 저희는 가면 기본 2번은 탔습니다. 처음엔 무서워했는데 타다보니 괜찮았나 봅니다. 안 탄다는 말은 안 하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갔을 때는 다 놀고 바로 집으로 왔었는데요, 점심을 안 먹고 간 날은 놀이시간 끝나고 1층에서 푸드 매장이 있으니 식사도 해결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솜사탕을 사들고 엄마도 커피 한잔을 하면서 여유 있게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1층 식사매장도 괜찮은 곳이 많으니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좋습니다. 이번 달에도 한번 더 가기로 약속을 했으니 조만간 출동할 듯합니다. 오늘은 선거날이자 수요일은 휴무날이니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위해 날마다 애쓰는 우리 부모님들 오늘도 힘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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